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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_Day.1] 누가 노잼도시래? 정말 좋았던 나고야 1일차 (맛집_랄프카페, 미소우동, 히츠마부시, 사케바)

스카팽 2023. 12. 1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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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여행기

2023년 마지막 여행지는 일본의 나고야. 일본의 부엌이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미식으로 알려진 도시라고 한다. 그러면서도 우리나라의 '대전'과 같이 노잼도시로 유명한 나고야. 크게 일정없이 맛있는거 먹으러 다닐 계획으로 가서 그런지 생각보다 맛있는 음식과 재미있었던 기억으로 남는다.

 

베셀인나고야 호텔베셀인나고야 호텔
베셀인 사카에 에키마에 호텔 내부

호텔 '베셀 인 사카에 에키마에'

이번 숙소는 접근성이 뛰어난 베셀 인 사카에로 예약을 했다. 나고야의 중심지인 '사카에'역 부근에 위치해있어서 접근성이 굉장히 뛰어났다. 맛집을 가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 좋은 위치에 있어서 다시 방문한다고해도 이곳으로 올것 같다.

 

 

미소우동 야마모토야혼텐미소우동 야마모토야혼텐미소우동 야마모토야혼텐
미소우동 맛집 '야마모토야혼텐'

미소우동 맛집 '야마모토야 혼텐'

체크인 후 처음을 무엇으로 먹을까 고민하다가 고른 미소우동! 나고야 음식들이 전반적으로 간이 강하고 짜다고 들어서 나름대로의 마음의 준비를 했지만 생각한 맛보다 더 짜서 조금 놀라기도 했다. 면이 완전 익은게 아니고 약간 딱딱한 식감이 드는 면이라 호불호가 심하게 갈릴것 같다. 하지만 먹을수록 뭔가 묘하게 맛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던 신기한 미소우동이었다.

 

 

나고야의 거리나고야의 거리
나고야의 거리

나고야의 거리

2023년 12월 10일경 방문한 나고야는 한국보다 10도 가량 높았다. 그래서 무슨옷을 준비해가야하나 고민을 많이했지만 바람이 차가워서 한국이랑 동일하게 입고가도 덥다는 느낌은 받지 않았다. 날씨가 청량하고 좋았다.

 

 

 

랄프카페랄프카페
나고야 '랄프카페'

나고야 카페 추천 '랄프 카페'

우리가 잘 아는 랄프로렌에서 만든 '랄프 카페'도 방문했다. 여기는 야외 테라스에서 커피를 마시면 중부전력 미라이타워가 잘보여서 마치 작은 파리의 에펠탑을 보는 느낌이 든다. 음료의 가격은 600-700엔으로 크게 비싸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라떼 아트가 폴로베어와 일반적인게 있어서 물어보니, 주문할때 폴로베어로 요청하면 해주시는것 같았다. 라떼와 카푸치노를 주문했는데 맛이 깔끔하고 괜찮았다. 기념품으로 컵이나 모자를 사려고 했는데 5000-6000엔정도로 금액이 좀 있어서 구매하지는 않았다. 직원분들 굉장히 친절하시고 영어 잘하는 직원분이 계셔서 편하게 즐기다 왔다.

 

 

히츠마부시 맛집 '우나기 노 시로무라'히츠마부시 맛집 '우나기 노 시로무라'
히츠마부시  맛집 'Unagi no Shiromura'

히츠마부시 맛집 'Unagi no Shiromura'

여기는 와이프가 혼자 여행다녀왔을때 너무 좋았다고 한곳이라 재방문했다. 나고야는 히츠마부시가 명물인 도시이기도 해서 모든 여행자들이 어느곳에 가서 먹을지 고민을 많이하는것 같다. 여기는 다른곳과 다르게 '갈린 마'와 '계란'을 줘서 섞어먹는 재미가 있었다. 히츠마부시는 감히 '여태까지 먹었던곳 중에 제일 맛있었다'라는 평을 남기고 싶을정도로 맛있었다. 

 

 

나고야 사케바 'hirose'나고야 사케바 'hirose'
나고야 사케바 'hirose'

나고야 크래프트 사케바 'Hirose'

개인적으로 일본에 오면 저녁엔 항상 사케바를 찾곤 한다. 그래서 이번에도 구글평이 좋았던 곳으로 방문을 했다. 우리가 방문했을때 약간 분위기가 동호회 정모를 하는 느낌이라 문을 열고 3초간 멈칫했다. 일본어에 능통하지 못하여 잠시 나갈까 고민을 하던 찰나에 마스터분께서 번역기로 열심히 소통해주셨다. 약간의 일본어를 할 줄 아는 와이프에 말에 따르면 손님들중에 '일본말을 할 줄 몰라서 힘드네요'라는 말을 하는 손님도 있었다고해서 약간은 좀 민망하기도 했다. 결국엔 알고보니 굉장히 친절한 마스터였다. 종류에 대해서 말하자면 이곳에는 100여가지가 넘는 사케 종류가 있다고 한다. 30ml, 100ml별로 3잔을 마실 수 있는데 우리는 '드라이'한 사케와 '부드러운'사케를 추천받아서 3가지씩 즐겼다. 한국같았으면 소주 30ml는 원샷때리고도 남을만한 잔이라고 생각이 들지만, 이곳에서는 분위기를 즐기며 사케맛을 봤다. 오또시도 자릿세가 한 사람당 1000엔이 나왔지만 서비스로 나오는 치즈 그라탕 맛이 훌륭해서 용서가 됐다. 우리가 나갈때쯤엔 서양인 커플이 왔는데, 우리한테 하던것과 똑같이 번역기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고 그나마 조금 위안이 되면서 나왔던 기억이 있는곳이다. 재방문할것 같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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