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서 2번째로 방문한 골프클럽은 명문 중에 하나라는 '더 빈티지 클럽 cc'였다.
여기는 태국에서도 명문이라고 알려져 있다던데, 방문 기준일 (2022년 8월 기준) 태국 LPGA가
열릴 정도로 명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 같은 초보가 가기엔 조금 벅찬 느낌도 많이 들기도 했고, 선수들이 연습하는 모습도 구경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날 비가 시작 전부터 너무너무 많이 와서 시간이 지체가 많이 되기도 하고
시작부터 순탄하지 않았다.
비가 조금 소강되어서 라운드를 시작했다.
페어웨이가 엄청 넓어서, 날씨 좋을 때 왔었더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1인 1 캐디에 1인 1 카트 방식이었고, 비가 와서인지는 모르지만 페어웨이로
카트 진입은 불가했다. (+Tip을 드리자면 큰 우산 하나정도는 캐디백에 넣고 다니자)
그나마 우산이라도 가져가서 다행이었지, 안 가져갔으면 훨씬 빨리 지쳤을 거 같다.
홀마다 이렇게 몇 홀 PAR X 이런 식으로 적혀 있어서
마치 LPGA에 참가한 거처럼 신나서 사진도 찍어봤다.
(하지만 실력은 비루했다.)
이날 가뜩이나 못 치는데, 비까지 와서 진행하는 캐디들한테도 엄청 미안한 마음이 컸다.
지금 가면 진짜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와 진짜 너무너무 힘들어서 중간에 포기했다.
14홀정 도치고 너무 지쳐서 그냥 중간에 지쳐서 그만한다고 말씀드리고
팁도 조금 더 챙겨드렸다. (너무 고생한 거 같아서)
그리고 클럽하우스 돌아와서 먹은 피자를 엄청 맛있게 먹었다.
우리나라 그늘집 너무 바가지가 심하다.
저 크기의 피자가 만원 돈정도밖에 안 했던 기억이 난다.
그동안 너무 타지음식만 먹고 지내서인가, 이날은 태국에 계신 분과 같이 저녁을 즐겼는데
자그마치 삼겹살을 먹었다. 너무 힘이 나서 좋았다.
고기가 무슨 한국에서 먹는 거보다 더 맛있고, 김치나 다른 반찬들도 한국보다 더욱 맛있었다.
혹시라도 정보가 필요한 분들이 댓글을 남겨주시면, 지금은 안 찾고 포스팅하는데 댓글로 남겨드리겠다.
방콕 다시 가서 골프 쳐도 저녁은 꼭 이 집으로 갈 거 같다.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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