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Ep1. 8월의 삿포로 첫째날 (Feat. 스스키노 맛집 추천! 징기스칸 아루코, 분위기 좋은 와인Bar)

4년 전에 삿포로 방문 이후에 재방문이다. 삿포로는 위도가 북한과 비슷한 위치에 있다. 그래서 여름철에 가도 한국보다 온도가 5도 정도 낮아서 시원한 게 좋았는데, 2023년 이번 년은 이상한 기후로 인해 삿포로도 무지 더운 날씨였다. 아침저녁으로는 바람이 불어서 시원했는데 낮에는 너무 더웠다. 그래도 3박 4일간 즐거운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포스팅 시작!

 

한국사람들이 특히 일본 여행을 하게되면 편의점 음식들을 많이 접해보는 것 같다. 나는 그다지 선호하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삿포로에는 세이코마트라는 삿포로 현지식품을 이용해 판매하는 마트가 있어서 방문해 봤다. 유바리멜론 아이스크림이나 유제품이 굉장히 맛있는 편이라서 우유랑 아이스크림, 롤케이크 같은 음식들을 몇 개 사 먹어봤는데 맛이 훌륭하고 괜찮았다.

 

삿포로는 징기스칸 양고기가 유명하다. 4년 전에는 그렇게 유명한 거 같지 않았던 '아루코'가 이제는 블로그로 검색 조금만 해도 나오는 맛집으로 변화되어 있었다. 처음 방문할 때 통로가 어딘지 몰라서 한참 찾았던 기억이 있다. 여기는 현지 전화로만 예약이 되는 곳이다. 국제전화 어플을 통해서 미리 예약전화를 하고 방문했다. 처음 방문했을 때 친절하게 안내해 주시던 여자사장님이 그대로 계셔서 너무 반가웠다. 내부 분위기는 일본식 노포느낌이 가득한 곳이다. 바 테이블석이 더워서 다른 쪽으로 안내해 주셨는데, 바 테이블석에 좋은 기억이 있어서 더움을 감수하고 바 테이블 쪽에 앉았다.

 

아루코는 양고기 접시를 1인분씩 주신다. 그래서 처음부터 3-4인분을 시켜버리면 테이블에 양고기가 가득 올려와있는데 부담스러우니 적당히 1-2인분씩 나눠서 시키는 게 좋다. 저번에 4인분을 한 번에 시켜서 좀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있다. 고기 자체는 정말 신선함 그 자체다. 기름진 부위 담백한 부위 말할 필요 없이 너무 신선하고 깔끔하다. 이곳은 가격도 합리적이라서 많이 먹어도 부담스럽지 않다. 저번 여름 방문했을 때는 이렇게 더운지 몰랐는데, 이번에는 기후가 이상해서 그런지 불 앞에 앉아있기가 너무 힘들게 느껴졌다. 그래서 다음에는 추운 겨울날 따뜻한 화로 앞에 앉아서 구워 먹는 칭기즈칸을 맛보고 싶다.

 

 

 

 

태풍이 지나간 뒤라 그런지 노을이 굉장히 멋있었다. 아루코에서 출출한 배를 채운뒤 스스키노 거리를 구경하는데 이렇게 멋진 노을이 반겨주어서 더욱 행복했던것 같다. 나처럼 주변에 사진기를 들고 사진 찍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

 

사실 이곳은 분위기 좋은 와인Bar라고 설명을 해야 할지 그냥 로컬 Bar라고 설명을 해야 할지 헷갈리는 곳이다. 이름이 샤부리 와인(샤블리 와인)을 파는 곳으로 해두어서 와인바 추천이라고 제목에 적어봤다. 스스키노 사거리에 위치한 곳인데, 4년 전에도 우연히 지나가다가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홀린 듯이 들어갔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도 다시 방문했다. 여러 가지 샤블리 와인도 팔고 일본 사케와 삿포로 생맥주까지 여러 종류의 술을 판매하고 있다. 안주는 대체적으로 해산물 위주의 안주를 판매하고 있다. 분위기와 좋은 술 맛있는 음식까지 있는 이곳은 다음에 다시와도 재방문할 의사가 있다.

 

위치는 아래에 남겨두니 참고!

https://maps.app.goo.gl/EuZEwegbo5N5gNBs6?g_st=com.iwilab.KakaoTalk.Share 

貝×シャブリ jiji · 4.3★(88) · 생선 레스토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