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강원도 속초 라마다 근처 맛집 추천 (섭죽마을, 설악젤라또, 셜터카페, 남경막국수)

긴 연휴간 두번째날 속초 후기글

추석간 날씨도 좋아서 두번째날도 좋은 날씨를 즐기며 여행이 시작됐다. 이날은 아침 8시정도까지 자다가 천천히 준비하고 나와서 섭죽마을에 방문했다.

 

속초 섭죽마을

개인적으로 원픽 섭국집은 따로 있다. 그곳은 강릉쪽에 위치해있는데 강원도가 섭이 유명해서 방문할때마다 여기저기 맛보면서 다니는게 좋아서 다양하게 방문해보고 있다. 이곳의 장점은 깔끔한 내부 인테리어와 통창 밖으로 보이는 울산바위 뷰가 좋았다. 다른곳과 다르게 '섭국'이 아닌 '섭죽'이라는 메뉴가 있어서 주문해봤는데 실패했다고 생각이 든다. 재방문하면서까지 먹을 곳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지만 아이와 부모님 모시고 가는 여행객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속초 젤라또 맛집 설악젤라또

중앙시장에서 멀지 않은 위치에 있는 설악젤라또. 강원도 특산품을 이용해 만든 젤라또들이 인상 깊은 곳이다. 우리는 메밀, 옥수수 젤라또를 주문했는데 맛이 둘 다 맛있었다. 5천원에 두가지 맛을 고를 수 있다는 점에서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고 중간중간 젤라또를 만드는 모습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다.

 

속초 카페추천 셜터카페 (이름 부르기가 너무 애매하다. 셜터? 셸터?)

다른 유명한 관광명소에서 약간은 떨어진 셜터 카페. 이곳은 어둑어둑한 분위기가 바다와 잘 어울린다는 느낌은 크게 들지 않았지만 내부 공간이 무척 훌륭한곳이었다. 가격은 사악하지만 공간이주는 분위기가 있어서 아깝다는 생각이 크게 들지 않았다. 어둑한 인테리어가 마치 제주도에 있었으면 더 잘 어울렸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층별로 주는 느낌들이 달라서 좋았고 포토스팟들이 있어서 바다배경으로 사진찍으러 오는 커플들이 많았다. 얼그레이 베이스의 시그니처 커피도 맛이 괜찮았던 편으로 기억나는 곳이다.

 

대포항 맛집 남경막국수

이곳은 의외로 너무 맛있었다. 라마다 속초에서 도보로 10분정도 거리에 있으며 점심시간을 피해서 가서 그런지 웨이팅을 하진 않았다. 부산인가?에서 굉장히 유명하다는 남경 막국수라고 한다. 우리는곤드레 막국수와 들기름 막국수인 '들막'을 주문했다. 개인적으로 곤드레밥같은 메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큰 기대를 안했는데 결과적으로 이번 여행중 가장 맛있었던 곳중에 하나로 기억남는다. 각기 다른 소스 베이스들의 막국수들이 너무 맛있었던 곳이다.

 

마지막날 저녁 라마다 속초

라마다 속초 테라스에서 이것저것 시켜서 저녁을 먹었다. 5층에 위치한 편의점에서 컵라면도 사왔다. 우리가 사온것들은 '백김시대 오징어순대', '예스닭강정 검은닭강정'이었다. 중앙시장에 위치한 여러 강정 맛집들은 익히 우리가 아는 맛이기 때문에 예스닭강정의 춘장+오징어먹물 베이스의 검은닭강정으로 픽했는데 맛있게 잘먹었다. 이날 독특하게 일몰시간대에 저녁을 먹었는데 붉은색의 달이 떠서 신기해서 한참 쳐다본 기억이 난다. 사진의 모습보다 조금 해가 올라왔을때는 노란색으로 변했는데, 붉은 달을 보고 있자니 뭔가 하루가 시작되는것 같은 이상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다음날 아침에는 이렇게 멋진 일출을 보면서 새벽 5시에 부랴부랴 서둘러서 집으로 2시간만에 골인 성공했다.

즐거웠던 속초여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