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DAY-1] 제주도 비행기값보다 저렴해서 가게된 상하이 여행 Part.1 (숙소추천, 맛집추천)

여행 동기

-갑자기 이틀정도 휴가를 낼 수 있는 일정이 생겨서 제주도를 갈까 알아보다가 목금토일 제주도 비행기값보다 상하이가 저렴해서 여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3월말 기준 왕복 비행기값 대한항공 1인당 20만원정도였고 추가로 비자값이 1인당 11만원 들었다. 제주도 왕복 비행기가 1인 25만원인것과 비교해보면 그래도 해외여행치고는 비싼값이 들지 않았다.

나중에 듣고보니, 3월 마지막은 중국의 명절이 있어서 비싸다고 한다. 그때는 모든게 2-3배 이상 가격이 오른다고 하니 참고!

 

상하이 기내식과 마그레브

-비행시간은 2시간이 안되는 굉장히 빠른시간에 도착한다. 특별식으로 글루텐 프리를 요청해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좋았다. 상하이 도착 후 걱정과는 크게 다르게 입국심사를 마치고 숙소가 있는 인민광장까지 마그레브 & 2호선을 이용하여 40분정도 걸려서 도착했다. 마그레브가 시속 300km까지 올라가서 굉장히 빠르고 신기하기도 했다.

 

상하이 WOW호텔

-이번에 예약한 호텔은 상하이에 있는 WOW호텔이다. 1박에 12만원정도로 예약했는데 인민광장과 난징시루와 엄청 가까운 위치에 있어서 좋았다. 한국사람들이 많이 간다는 그랜드호텔 바로 옆옆건물이기도 하다. 단점이라하면 그랜드호텔은 가보지 못했지만 방에서 담배를 피는지 담배냄새가 나는거빼고는 위치적이나 서비스면에서 굉장히 훌륭했다.

 

상하이 맛집 '그랜드마더'

-첫끼를 무엇을 먹을까하다가 방문한 '그랜드마더'. 무려 미슐랭 1스타에 빛나는 상하이 음식점이다. 이곳에서는 한국사람들을 많이 만날수 있다. 이상하게 해외 여행가서 한국사람들 없는곳들을 찾아다니는것을 좋아하는 한국인들이지만, 상하이 여행에서는 예외로 한국어가 들리면 그렇게 반가울수 없었다. 음식은 마파두부와 동파육을 주문했다. 느끼하고 기름진 중국음식을 오이가 개운하게 만들어주는 느낌까지 들어서 같이 시켜주면 최고의 조합이 된다. 저렇게 주문하고도 3만원정도 밖에 안나오는 훌륭한 가격은 덤. 맛은 물론 훌륭하다.

 

상하이 명소 '동방명주'

-상하이 여행을 계획하기전까지도 '동방명주'에 대해서 알지 못했다. 하지만 다녀온 지금은 세계에서 제일 멋진 야경이 있는곳으로 기억되는 곳이다. 첫날은 날이 흐려서 사진이 멋지게 나오진 못해서 남은 3일간 한번은 이쁘겠지하며 가볍게 둘러보고 숙소로 이동했다. 숙소로 이동하는 길에 KFC가 있어서 그 유명한 레시피를 사왔다는 에그타르트를 맛봤다. 굉장히 맛있었다. 심심한 간식거리로 최고의 선택이 될거란 개인적인 생각을 말해본다.

 

상하이 명소 '예원'의 야경

-상하이에서 꼭 봐야할 야경 명소중 하나인 '예원'에 방문했다. 약간 차이나 타운에 온듯한 멋진 느낌을 주는 예원! 정원 안으로 들어가보진 않았지만 밖에서만 봐도 충분히 멋진 곳이었다. 조명을 멋지게 배치해두어서 건물들이 주는 화려한 느낌이 멋있었다. 예원 길거리에 마오타이 카페가 있어서 마오타이 아이스크림을 맛봤다. 중국 최대의 기업중 하나인 마오타이에서 아이스크림 사업을 시작했다고 하는데 마오타이를 맛보진 않았지만 백주향이 나는 아이스크림이었다.

 

상하이 먹거리 '소양생전' 화덕 만두

-일정을 마치고 저녁을 먹지 않아서 숙소 근처에 있는 '소양생전'에 방문했다. 일전에 홍콩에서 맛있게 먹었던 화덕만두가 생각나서 방문했다. 맛은 그곳과 크게 차이나지 않았고 맛있었다. 영어가 되지 않는 곳이라 메뉴판을 보고 고기2, 새우2 총 4개짜리 만두를 주문하려고 해서 손짓발짓으로 고기2, 새우2 나오는게 맞냐고 물어봤는데 결과적으로 고기만두를 2개 추가로 줘서 총 3그릇이나 나왔다. 그래도 금액이 8천원 남짓한 가격이라 어차피 말안되는거 맛있게 먹자하고 먹었다. 맛은 정말 괜찮고 맛있다. 정말 영어가 안되서 답답했지만 지나고보면 이 또한 추억으로 남을거라고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