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산청숯불가든' 방문
사무실 근처에 위치한 산청숯불가든을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다. 다섯시부터는 캐치테이블 예약후 입장을 해야한다. 내가 가려고 했던 날은 웨이팅이 무려 163팀이나 있었다... 다행히 다섯시전에 입장하면 예약없이 들어갈 수 있어서 4시 40분쯤 입장을 했다. 이 시간에도 내부는 사람들로 꽉 차 있었다. 인스타나 블로그에서 많이 봤었던 내부 매장의 느낌이 아주 멋스럽게 느껴졌다.
산청숯불가든의 지리산표 흑돼지
이틀전에 제주도에 놀러가서 이틀연속 저녁에 제주산 흑돼지를 먹고 왔다. 그래서 사실 고기가 크게 땡기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한입 먹었을때 정말 맛있었다. 고기가 좋은것도 물론이겠거니와 약간의 숯향을 입은 지리산표 흑돼지의 식감이 너무 맛있었다.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맛이었다.
산청숯불가든의 사이드메뉴 '김치찌개'
삼겹살에 술이 빠질수 없다. 그래서 산청 하이볼을 주문해봤다. 이곳에서 직접 만드는 술로 하이볼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끝맛이 씁슬하니 맛이 괜찮았다. 같이 온 친구가 주문한 얼그레이 하이볼도 달콤하고 맛이 괜찮았다. 날이 조금 더워져서 얼음잔에 소주를 담아서 시원하게 마셔주니 고기맛이 조금 더 맛있게 느껴지기도 했다.
같이 주문한 김치찌개도 비주얼부터 진한 맛이 느껴졌다. 밑에 고기가 많이 있으니 잘 섞어서 먹으라는 직원의 안내가 있었다. 밥을 시키고 싶었지만 배부를까봐 한발 후퇴했다.
고기를 추가 주문했다. 친구가 마곡점을 많이 가봤다고해서 카운터에 있는 직원분이랑도 인사를 하고 그러더라. 그래서 주문은 친구가 했는데, 반접시를 추가한걸로 알고있다. 고기는 직원분들께서 첫번째 고기만 직접 구워주시고 추가 고기부터는 직접 구워먹었어야했다. 처음에 구워주실때 고기를 접시에 올려주시면서 이런저런 방법으로 먹는 방법도 설명해주셔서 좋았다.
추가로 주문한 맛도리 '고추장 삼겹'
친구가 고추장 고기도 맛있다고하여 2인분을 주문해봤다. 고추장이 묻혀서 나오는게 아니고 직원분께서 테이블에서 직접 고추장 소스를 발라서 올려주셨다. 남은고기도 사진과같이 고추장 양념을 다 묻혀주고 가셨다. 맛은 새마을식당의 열탄불고기와 비슷한 맛이었다. 오랜만에 느끼는 맛있는 양념고기 맛이었다. 다음에도 방문한다면 고추장고기로 마무리를 할것같다. 그만큼 맛이 괜찮다고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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