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Ep5. 우붓 악사리 리조트 후기! | 조식, 그랩어플로 배달음식 주문해먹기

우붓 시내에서 3일간 머무르다가 마지막 숙소인 우붓 악사리 리조트에 들어왔다. 여기는 시내에서 차로 한 40-5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고,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그냥 리조트다. 뷰나 자연은 좋지만 내부에 식당이 2군데밖에 없어서 나처럼 4일정도 머무르는 여행객한테는 조금 뭐먹을지? 고민을 하게 되는 그런곳이다. 여행동안 그랩어플로 배달음식을 주문해서 먹었는데, 먹어봤던곳들 후기까지 포함한 포스팅이다.

 

악사리 온날도 날이 너무 시원하고 맑고 좋았다. 체크인하는 곳에서 본 전체적인 모습이 굉장히 인상깊었다. 근처에 파드마나 더카욘도 있었는데, 악사리는 더카욘의 작은버전이라는 후기가 많았었다. 더카욘을 가보진 않았지만 악사리 리조트 자체로도 굉장히 훌륭하고 좋은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허니문은 아닌 결혼 3년차 부부인데, 방에 저런식으로 장식을 해주어서 기분이 좋았다. 방이 굉장히 넓고 좋았다. 그런데 단점이라면 화장실이 칸막이나 차단같은게 잘안되어서 누가 돌아다니면 다 보이는 구조라 그게 좀 불편하다. 그거빼곤 나머지는 괜찮았다. 방에는 어플로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무료로 볼 수 있어서 저녁에 심심하진 않아서 좋았다. 막상 시내가 아닌 동떨어진곳으로 오니 할게 많이 없어서 할만한것들 준비해오면 좋을것 같다.

 

요가 클래스 진행하는곳과 피트니스 센터는 이렇게 생겼다. 요가는 아침 7:30 마다 진행이 되는데 4일동안 가야지 가야지하다가 한번도 가진 않았다. 피트니스 센터는 사진처럼 진짜 작다. 저게 끝이다. 내부에는 수영말고는 거의 할게 없다고 보면 좋다. 지하에 위치한 스파도 가격이 시내에 비해 저렴한편이 아니라 갈 생각도 안했는데, 예약이 많이 차있다고 한다.

 

 

 

 

숙소에 위치한 코진이나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해결하지 않고, 그랩 어플로 음식을 주문해 먹었다. 우선 첫날 저녁에 먹은곳은 L'Osteria Pizz였다. 이곳은 시내에서도 꽤 인기가있는 피자집이라고 지인이 추천해준곳이다. 어플에 있길래 주문을 해봤는데, 짭조름한 화덕피자 맛이 맛있었다. 여기 피자집은 한번 먹어볼만해서 추천해본다. 그리고, 시내에서부터 그 위험하고 어두운길을 오토바이로 배달해주는 기사님이 고맙다는 생각도 많이 들어서 따로 팁도 조금 챙겨드렸다.

그리고, 한식(짬뽕, 깐풍기, 떡볶이)와 스무디볼도 주문해먹어봤다. 일단 한식은 진짜.. GOOD!! 오는 거리가 있는데도 따뜻한 음식은 먹기 좋았다. 특이 짬뽕과 떡볶이 진짜 맛있게 먹었다. 가게이름은 'Satu Mangkok'이라는 곳이었다. 정말 한국에서 오는 음식먹는 맛같고 좋았다. 그랩어플에 한국인들이 써둔 한글후기만봐도 믿음이 가는 그런곳이었다. 그리고, 스무디볼은 비추한다. 일단 시원하게 먹어야하는데 배달오는 시간에 음식이 이미 조금 시원함을 많이 잃은 상태에서 도착한다. 반도 못먹고 다 남겼다.

 

마지막으로 조식인데, 조식이 꽤 괜찮게 제공된다. 두번째 사진의 미고랭은 데코레이션까지 완벽했다. 등장했을때 너무 웃겨서 와 이거 안시켰으면 어쩔뻔했나?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사진에 보면 에그베네딕트는 두번 등장했는데, 와이프는 에그베네딕트가 제일 맛있다고해서 두번먹었다. 와플은 조금 눅눅한 스타일로 나와서 바삭한 스타일은 좋아하는 분들께는 비추천한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맛있기때문에 뭘 시키든 후회없는 조식이 될것 같다.